최면(마음)치유
| 작성자 | : | 공부인 |
| 제목 | : | 마음(heart)이란? |
| 마음(heart)이란? |
지(知), 정(情), 의(意)로 대표되는 인간의 정신작용의 총체, 또는 그 중심에 있는 것. <정??gt;과 동의어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정신이 로고스(이성)를 체현하는 고차적인 심적 능력으로 개인을 초월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면, <마음>은 파토스(정념)를 체현하며 보다 많이 개인적ㆍ주관적인 의미를 가진다.
원래 마음이라는 개념은 미개사회에서 영혼불멸의 신앙과 결부되어서 생겨나고, 그 연장선상에 영혼의 본태를 둘러싼 여러 가지 종교적 해석이나 영혼 또는 마음이 육체의 어디에 머무르냐는 즉물적 의문을 제기하였는데 고래의 소박한 논의를 통람하면, 인도나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마음의 자리를 심장에서 구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인간이 살아있는 한 심장은 고동을 계속하며, 사망하면 그 고동이 정지한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였기 때문으로, 마음 심(心)이라는 한자도 심장의 형태를 딴 상형문자이다.
한편 마음을 심장과 거의 동일시한다는 점에서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로, 영어의 heart, 독일어의 Herz, 프랑스의 cuœr 등이 모두 마음과 심장의 양쪽을 의미하는 것도 그 영향이라고 생각된다. 단, 의학사상이 발달한 그리스ㆍ로마 시대에는 히포클라테스가 <뇌에 의해서 우리들은 사고하고, 견문하고, 미추를 구별하며, 선악을 판단하고, 쾌ㆍ불쾌를 자각한다>라고 한 이후, 마음의 자리를 뇌나 뇌실에서 구하는 생각이 지배적이며, 이 흐름은 르네상스기를 거쳐서 19세기 초의 F. J. 갈의 골상학에까지 이르고 있다.
마음이 신체에 있다고 하는 주장에서 벗어나, 사유를 본성으로 하는 고유한 정신현상으로서 정립한 것은 프랑스의 데카르트로, 그가 송과선 가설(松果腺假說)을 제출한 것도 심신의 상관관계를 그것으로 설명하려 한 것이다.
마음이 고유한 정신현상이라면, 그 성립이나 기능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17세기 후반부터 철학자 중에서 이 문제에 전념한 사람은 많다. 마음을 <어떤 글자도 쓰여져 있지 않고, 어떤 관념도 없는 백지>로 비유한 경험론의 로크, 마음이나 자아를 <관념의 다발>로 본 연합론의 D. 흄, 모든 정신활동을 <변형된 감각>에 지나지 않는다고 단정한 감각론의 콩디약 등이 유명하며, 이런 흐름 중에서 점차로 <마음의 학문 즉, 심리학이 탄생하였다.
단, 19세기 말까지의 심리학은 모두 <의식의 학문>이며, 마음의 전체를 의식현상과 같은 것으로 보아서 의문시하지 않았다.
그 후 히스테리 등의 신경증에서, 의식되지 않는 마음 ?湛?경향에 지배되어서 행동하는 것이 S. 프로이트 등에 의해서 확인되고, 이런 임상관찰이나 꿈의 분석을 계기로 마음의 범위는 무의식의 분야에까지 확대되었으며, 동시에 에스(이드), 자아, 초자아 등의 층구조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등의 각종 <복합관념>, 투영(투사)이나 억압 등의 방위기제가 차례차례로 발견되었다.
이런 시점에 서는 한, 현대의 마음의 개념은 매우 복잡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마음이라는 소박한 주관적 이미지 그 자체는 미개인과 문명인 사이에 차이가 있??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