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 작성자 | : | 아가야 |
| 제목 | : | 분노조절 상담사례(고 2 여) |
어느날 고 2년 여학생을 둔 어머니의 전화....
딸아이가 고2 인데 학교에서 폭력 가해자로 퇴학의 통보를 받고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상담의뢰한 내용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초등학교까지는 그야말로 활발하고 착한 모범생이있는데..
중학교 들어가면서 엇나가기 시작하여 학교폭력 가해자인 문제아로 낙인되어
퇴학의 위기까지 왔고 경찰서를 드나드는 상태로 졸업 자체가 심각하게 된 상황...
최면상태와 최면계약 확보 후에..
상) 최초 사건으로 가보자..
내) 초 6학년 입니다..
상) 어디인가? 상황은?
내) 학교운동장이요.. 친구가 아빠없는 자식이라 놀려요...
(사실 부모는 이혼한 상태이고 그때 엄마와 둘이 살고 있었음)
상) 어떻게 하나?
내) 친구를 때려요... 친구가 피흘리고... 울고... 선생님께 불려가고..
상) 그리고? 그 상태를 느껴봐..
내) 너무 화가나서 저도 울어요... 흑흑~~
상) 왜 그렇게 화가 날까?
내) 엄마. 아빠가 싫어요... 다 보기 싫어요..
(이때부터 내담자는 자존심이 상하게 되고 부모 탓과 함께 폭력성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임.
왜냐면 최면상태에서 그 이전까지 학교생활이 즐겁고 행복했다는 걸 확인 함.
그때 까지는 학교 성적도 좋았고 친구간의 리더십도 있어서 학교에서 반장까지 함)
3번에 거쳐 여러 최면기법으로 세션을 진행하고 마무리 지음..
이렇듯 자녀의 일탈은 부모의 그릇된(?) 행동의 결과이고 어린 자녀에 대한 부모의 책임은
무한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실 알고 보면 너무도 간단한 내용인데도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버리는 결과를 우리는 쉽게
경험하게 된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을 기억하길 바랄뿐이다..
지금은 일탈을 벗어나 학교에 적응을 잘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으며
태권도 지도자가 되기위한 길을 걷고 있는데 너무 행복하다는 연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