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Q&A)
| 작성자 | : | 이익성 |
| 제목 | :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원장님
오늘은 절기상 대설이네요
그래서 그런가 하늘도 우중충? 하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아침에도 제법 쌀쌀한 날씨이고 또한번 눈이 오려나 싶기도 합니다.
연락 못 드린지 몇일이 되어서 안부차 연락 드립니다.
아직까지 다른 특이사항은 없구요. 첫째는 여전히 깁스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둘째는 늘 말썽 꾸러기라 ㅎㅎ 엄마가 맨날 힘든듯 합니다.
옆에서 봐도 말 지지리 안듣는 덕분에 분노 게이지만 상승 하는거 같습니다.
첫째는 그래도 많이 좋아져서 자기가 할수 있는건 혼자 하더라구요
첫째라 그런지 의젓한 구석이 있는듯 합니다.
저도 남자놈 두명 키우면서 느끼는건데 가끔 둘째가 제 남동생과 비슷한 성향이 보이곤 합니다.
물론 첫째는 저랑 닮았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와이프도 요즘 첫째가 팔이 아프다 보니 혹여나 잠버릇이 험해서 다치지 않을까 해서 같이 자는데
이놈 잠버릇이 아주 최강? 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아침이면 피곤하다고 투정입니다.
병원약은 아마도 지난달 초~중순정도 부터 안 ?都?중인데. 지난주에는 의사가 약 바꿔준다고
이번주에 다시 오라고 하더라구요. 와이프도 약먹는게 이제는 싫증난듯 합니다.
제가 봐도 꼭 먹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그렇게 강요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제 3주 지나면 올해도 끝인 상황이네요.. 시작은 바쁘게 한거 같은데..
올해 하반기는 정신없이 지나간듯 합니다.
살면서 느끼는 마음이지만 힘든 시간들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을 정도 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힘이들면 누군가에게 의지하려는 마음이 젤 앞서나 봅니다.
와이프 아플때 원장님께 의지 했던거.. 그리고 다른 의지할곳을 찾곤 했었는데...
언제 들어도 이말은 명언인듯 합니다. "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다 해결 해 준다. "
지나보면 그런듯 하지만 그때는 시간이 멈춘듯한 상황이라 그런 부분들을 이겨내는 마음이,
생각이, 행동들이 다 어려운??합니다.
다시 어려운 시간이 오지 않도록 더 옆에서 챙겨주고 보듬어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같이 있으면 니일내일 이런거 따지지 않는거 같습니다.
잠깐 몸이 좀 피곤해도 도와주는게 그나마 좀더 여유를 즐기는 거라 생각하고 집안일도
같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보다 본인도 많이 힘들거라 말없이 옆에서 기다려 주는게 본인도 한결 맘이 나을듯 합니다.
저도 무뚝뚝한 경향이 있어서 다소곳하게 얘기좀 해줘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더 잘할수 있도록 계속 노력 하겠습니다.
아침부터 안부를 묻고 싶어서 연락 드렸는데.. 추억이 다시금 스쳐가서 몇마디 넋두리 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청주에서 이익성 배상-